[통일경제 2012년 1호]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의미와 활용 방안

연구보고서

통일경제

[통일경제 2012년 1호]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의미와 활용 방안

  • 저자

    전봉근 /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비확산핵안보센터장
  • 발간일

    2012-03-12
  • 조회수

    70,867
요약 내용

2012 핵안보정상회의가 2012년 3월 26~27일 서울에서 열린다.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는 국내에서 열린 최대 규모 정상회의이며,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안보 정상회의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2009년 4월 5일 역사적인 프라하 연설에서‘핵무기 없는 세상’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핵안보’를 제기하고, 핵안보정상회의 개최를 제안하였다. 탈냉전기 들어 국제사회는 과거 핵전쟁의 공포에 벗어났지만, 9.11 이후 새로이 핵테러의 공포에 시달리게 되었다는 점이 핵안보를 강조하는 배경이다.

한국이 2차 핵안보정상회의 개최국으로 결정된 배경에는 한국의 국제적 지위 향상과 한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높은 기대가 있다. 한국은 개방국가이며 통상국가이므로, 핵안보를 통한 핵테러의 방지와 세계평화 유지에 큰 국익이 걸려있다. 연간 해외여행객이 1,200만 명을 넘고, 재외동포가 700만 명에 이르며, 경제적 대외의존도는 100%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이며, 수출은 세계 8위 수준이다. 핵테러 방지는 또한 한국의‘세계적 책임’이다. 미국의 쇠퇴 이후 세계평화의 공공재를 제공하는데 한국과 같은 중견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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