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주평 25-07호]

■ 2025년 한국 경제 전망(수정)

- 2025년 경제성장률, 1.0%p 하향조정한 0.7%

■ 개요

현대경제연구원은 '25년 한국 경제성장률에 대하여 지난 전망치 1.7%('24년 12월 전망 시점)에서 0.7%로 1.0%p 하향조정하였다. 하향조정의 가장 큰 이유는 소비와 투자의 내수 불황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경기 선행지표들의 뚜렷한 반등 신호를 포착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향후 대외 불확실성(트럼프 관세 인상 정책)의 부정적 영향이 나타날 것이기 때문에, 이제부터 수출 경기 침체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된다. 나아가 '24년 2분기부터 시작된 불황이 만 1년 동안이나 지속 중인 상황임에도, 경기 부양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적 대응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까지 고려할 때, 한국 경제에 대해 긍정적 시각을 가지기 어렵다고 판단된다.

향후 한국 경제는 수출 경기와 내수 경기가 동반 침체되면서 경기 사이클의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이 우려된다. 내수 부문은 고금리에 따르는 소비자 실질구매력의 정체와 성장과 고용에 대한 국민경제적 영향이 매우 높은 건설투자의 침체로, 민간 부문 스스로의 회복력이 거의 고갈된 상황이다. 

과거의 경험상 한국 경제가 불황 국면에서 탈출하는 전형적인 경로는 수출 경기 호조가 내수 회복으로 이어지는 것이나, 올해 교역 환경의 급격한 악화로 수출의 경제 성장 견인력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기본 시나리오 하에서는 '25년 한국 경제의 0%대의 저성장 국면 탈출은 불가능해 보이며, 긍정적 시나리오상 ① 교역 환경의 주목할만한 개선이 이루어지거나 ②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이 대응될 경우 1%대 초반의 성장률을 달성할 가능성은 상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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