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핵무기 제조를 위해 안전성이 가장 낮은 흑연로 연구로를 만들어 짓고 사용하고 난 뒤의 핵 연료에서 플푸토늄을 추출하기 위해 방사화학 시험시설(재처리 공장)을 건설, 운영하다가 세계 핵 비확산을 점검하고 있는 미국과 오랜 기간의 협상을 거쳐 1994년 10월 18일 제네바합의서를 도출했다. 이 합의서의 내용 중에는 북한이 지금까지 건설 운전중에 있는 핵무기 목적의 불안전한 흑연 발전로를 폐쇄시키는 등 핵투명성을 보장하는 조건으로, 우리가 현재 짓고 있는 1천 MWe 규모의 경수로 2기를 북한에 건설해 주기로 약속했다.   이 글에서는 우리가 북한에 지원하겠다는 '한국형' 경수로